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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by 하늘나르샤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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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한 문장. "10년 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될 것" 10년이 걸리지도 않았다.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 된 시점. 시간당 노동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한 세계에 살면서 바늘구멍의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 채용 시장만을 노리면서 급변하는 세상과 등지는 것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에 따라 개인의 선택이니 다 자기한테 맞는 방식으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과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하며 나름의 위치에서 인사이트를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업 종말의 시대, 나는 몇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

노동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코로나 시대 1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환경으로 급속하게 시장이 옮겨가면서 갑자기 실업자가 된 서비스업 종사자들, 미처 온라인 시장에 대응할 근육을 키우지 못한 오프 전용 산업군의 노동자들이 갈팡질팡 하는 모습들, 신규 채용의 TO는 찾을 수가 없으며 그때그때 프로젝트별로 필요에 따라 경력직을 선호하는 채용 시장의 변화. 이미 긱 경제의 캐파가 커진 미국 및 선진국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노동을 사고파는 시대, 직업의 유연성과 삶의 안정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새라 케슬러의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를 꼭 읽어보시길.

 

 

디지털 노마드, 어떻게 볼 것인가

경제적 자유의 다른 말은 시간적 자유가 아닐까. 은퇴 후의 삶을 그리며 30년 아니 이제는 그마저도 절대 보장이 안 되는 정년이라는 개념이 없는 시대니 직장의 안정성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 적게 일하고 많이 벌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노마드의 삶을 한 번쯤은 꿈꾸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우리네 현실. 

대학 전공으로 평생을 먹고 사는 시대는 끝났으며, 그때그때 필요한 교육을 흡수하여 성과를 창출해 내야 하는 변화의 시기니 치기 어린 시도라고 볼 것이 아니라 이런 삶도 존재하는구나 일단 들여다보고 베팅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자동화된 수입을 만들고 사무실에서 탈출하는 디지털 노마드 붐에 기름을 부은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와 <타이탄의 도구들>을 추천.

 

그만두어야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긴 시간을 들여 더 깊이 관찰하며 세상을 걷는 여행 전통을 일컫는 '배거본딩(vagabonding)'은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라고 말하는 팀 페리스.  책 <타이탄의 도구들> 24 배거 본더가 되어라 편에서 인용한 '그만두는 것'에 대한 코멘트를 새기면서 배거 본더가 되어보려 시작하는 자신에게 주문을 건다.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듯이다. 뭔가가 당신을 수긍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뭔가에 수긍할 수 없어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불평불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선택이고 인생 여정의 종착역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걸음이다. 직장이든 습관이든 그만둔다는 것은꿈을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선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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